기준서는 직접법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직접법으로 표시할 때 총유입과 총유출을 얻는 방법을 두 개 적어 놨습니다. 첫 번째가 회계기록이고 두 번째가 손익계산서 항목을 조정하는 방법입니다(K-IFRS 제1007호 문단 19).
실무는 둘 다 잘 쓰지 않습니다. 직접법 표시를 건너뛰고 간접법으로 냅니다. 전표를 전건 세는 일을 사람이 못 했기 때문입니다.
기준서가 두 방법에 우선순위를 붙여 둔 것은 없습니다. 나란히 적었을 뿐이고, 회계기록을 먼저 놓자는 것은 저희 선택입니다.
현금흐름표 작성법을 검색하면 양식부터 나옵니다. 양식을 채우는 데는 시간이 거의 안 듭니다. 분개장 3,895행, 전표 1,548건을 엑셀 AI가 읽으면 기준서가 첫 번째로 적어 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이번 건에서는 그 순서로 만들었습니다. 직접법으로 먼저 답을 내고, 간접법으로 같은 숫자가 나오는지 확인했습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약 4억 2,900만원이 두 방법에서 원 단위까지 같았습니다.
현금흐름표 직접법은 라인마다 현금흐름액을 붙여 더합니다
현금이 움직인 전표를 모으고, 그 전표의 비현금 라인마다 현금흐름액을 붙입니다. 식은 하나입니다. 차변에서 대변을 뺀 값에 마이너스를 붙입니다. 이러면 한 전표의 라인 합계가 그 전표의 현금 순증감과 정확히 같아집니다.
그 다음은 표시항목별로 더하는 일뿐입니다. 유입은 원천별로, 유출은 용도별로 총액입니다(일반기업회계기준 2.64). 투자활동과 재무활동도 순증감이 허용되는 경우를 빼면 총액으로 표시합니다(제1007호 문단 21).
먼저 걷어낼 전표가 있습니다. 상대계정이 전부 현금성자산인 전표는 뺍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을 구성하는 항목 간 이동은 현금관리의 일부라 현금흐름에서 제외하기 때문입니다(제1007호 문단 9). 현금을 보통예금으로 옮긴 6,500만원이 표에 나오지 않는 이유입니다.
유입인지 유출인지는 라인 부호로 정하지 않고 전표의 현금 부호로 정하는 것이 기본값입니다. 급여를 주면서 예수금을 대변에 잡은 줄까지 유입으로 세면 인건비 지급액이 부풀어 오릅니다. 다만 한 전표에 유입 거래와 유출 거래가 같이 들어 있으면 이 기본값을 쓰지 않고 거래 단위로 쪼갭니다.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은 순증감이 허용되는 경우를 빼면 총액으로 표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문단 21).
현금흐름표 간접법으로 같은 숫자가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간접법은 당기순이익에서 출발해 셋을 조정합니다.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과 투자·재무 활동으로 인한 비용을 더하고, 현금 유입이 없는 수익과 투자·재무 활동으로 인한 수익을 빼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 변동을 가감합니다(일반기업회계기준 2.65). K-IFRS도 구조가 같습니다(제1007호 문단 20).
순서를 뒤집으면 현금흐름표 간접법의 쓰임이 달라집니다. 간접법만 만들면 합계가 맞는지까지만 압니다. 직접법 답을 먼저 들고 간접법을 계산하면 두 값의 차이가 곧 오류의 크기가 됩니다. 차이가 나면 전표별 요약에서 어느 전표인지까지 내려갑니다.
조정 항목을 손으로 찾아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손익 계정이 들어간 전표 가운데 상대계정이 비현금 계정인 것을 뽑으면 그게 조정 대상입니다. 이번 건에서는 상대계정이 본점 계정인 잡손실 약 46만원이 그렇게 걸렸습니다. 금액은 작지만 빠지면 두 방법이 안 맞습니다.
부가세도 같은 방식으로 걸립니다. 비품을 사며 낸 부가세 약 380만원을 투자활동에 넣었으면 간접법에서 부가세대급금 증감액을 계산할 때 그 금액은 제외하고 잡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같은 돈을 두 번 세게 됩니다.
분개장을 읽기 전에 묻고 분류가 끝난 뒤에 다시 묻습니다
직접법을 먼저 만든다는 말은 전표마다 활동을 정한다는 뜻이고, 규칙으로 나뉘지 않는 건이 반드시 남습니다.
질문은 두 번에 나눠 던집니다. 분개장을 읽기 전에 작성기준과 현금성자산 범위와 업종을 묻고, 1차 분류가 끝난 뒤에 실제로 발견된 건만 묻습니다. 미리 다 물으면 없는 상황까지 묻게 되고, 나중에 몰아서 물으면 이미 틀린 채로 집계가 끝나 있습니다.
재무 AI 에이전트가 던지는 두 번째 묶음은 목록이 정해져 있습니다. 본지점과 특수관계자 계정, 가지급금과 가수금, 거래처와 상대계정의 성격이 어긋나는 건, 자산 취득 대금을 취득일과 떨어진 날 지급한 건, 하나의 전표에 여러 활동이 섞인 건입니다. 이번 건에서 통장의 미지급금 한 줄은 같은 거래처의 발생 전표를 되짚어 차변 계정 구성비로 나눴고, 비품에서 생긴 약 4,200만원만 투자활동으로 갔습니다. 전기에 생긴 카드 미지급금은 발생 전표가 없어 기초 재무상태표 잔액과 대조한 뒤 물었습니다.
본점 계정 약 1억 300만원은 영업에 넣든 재무에 넣든 검증을 전부 통과합니다. 합계가 맞으니 아무도 모릅니다. 재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정하면 그 순간 근거 없는 숫자가 감사 대상 문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목록에 걸린 건은 추천안과 기준 문단을 붙여 회계사에게 넘기고, 답은 시트에 남겨 다음 분기에 그대로 다시 씁니다.
작성기준을 먼저 정해 두면 물을 것이 줄어듭니다
같은 회사라도 작성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물어야 할 질문 자체가 달라집니다.
일반기업회계기준은 정해 놨습니다. 이자수익과 배당금수익이 영업 유입, 이자비용이 영업 유출, 배당금 지급이 재무 유출입니다(2.61·2.62·2.71). 여기서는 묻지 않습니다. K-IFRS는 같은 항목이 선택입니다. 이자지급과 이자수입과 배당금수입은 영업이거나 각각 재무와 투자이고(제1007호 문단 33), 배당금 지급은 재무이거나 영업입니다(문단 34). 어느 쪽을 고르든 각각 별도로 공시하고 매 기간 일관성 있게 분류합니다(문단 31). 여기서는 반드시 묻고 전기 분류를 함께 확인합니다.
법인세는 양쪽 모두 원칙이 영업입니다. 일반기업회계기준은 토지등 양도소득에 대한 법인세만 영업 유출에서 빼 놨고(2.62), K-IFRS는 투자나 재무에 명백히 관련되면 그쪽으로 보냅니다(제1007호 문단 35).
영업활동을 직접법과 간접법 중 무엇으로 표시할지도 기준이 정합니다. 일반기업회계기준은 선택이고(2.63), K-IFRS는 직접법을 권장합니다(문단 19). 어느 쪽을 본표로 내든 두 방법을 다 계산하는 것은 그대로 둡니다. 제출은 하나로 하고 나머지 하나는 검산으로 씁니다.
기준은 2027년에 한 번 더 바뀝니다. K-IFRS 제1118호가 2027년 1월 1일 이후 최초로 시작하는 회계연도부터 적용되고 조기 적용도 허용됩니다(문단 C1). 그에 따른 제1007호 개정 내용은 아직 반영 전입니다. 2027년 이후 기간을 작성할 때는 이자와 배당의 기본값을 개정문으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홉 단계 중 사람이 판단하는 단계는 둘입니다
정책 질의, 입력 검증, 현금 전표 추출, 상대계정 분류, 거래 질의, 직접법 집계, 간접법 계산, 검증, 엑셀 출력의 아홉 단계에서 사람이 답하는 단계는 둘입니다. 시작할 때 작성기준과 현금성자산 범위를 정하는 단계와, 규칙으로 나뉘지 않은 건에 답하는 단계입니다.
나머지는 같은 자료를 넣으면 늘 같은 값이 나옵니다. 계산은 코드가 합니다. 계정별 기초 잔액에 차변과 대변을 더해 기말을 만들고 표시항목별로 더하는 일에는 판단이 없습니다. 여기에 생성 모델을 쓰면 느려지고 틀립니다. 엑셀 AI는 계정과목표를 읽어 계정을 활동에 먼저 붙이고, 거래처가 비어 있는 전표를 적요로 나누고, 남은 건을 질의 목록으로 만듭니다. 계정 코드 규칙만으로는 안 됩니다. 이번 회사는 본점 계정이 315번인데 재무상태표에서는 비유동부채였습니다.
엑셀 AI가 파일을 내기 전에 검증 아홉 개를 돌리고, 하나라도 0이 아니면 파일을 만들지 않고 분류 단계로 되돌아갑니다. 분류 합계가 분개장 현금 증감과 같은지, 전표별 분류 합계가 전표별 현금 순증감과 같은지, 간접법 영업 현금흐름이 현금흐름표 직접법 영업 현금흐름과 같은지, 기초 현금이 기초 재무상태표 현금성자산 합계와 같은지, 기말 현금이 기초에 순증감을 더한 값과 같은지, 기초와 기말 대차가 맞는지, 현금성자산 내부 이동으로 제외한 금액 합계가 0인지, 미분류 라인이 0건인지, 일자별 누적 잔액이 음수로 내려간 날이 없는지를 봅니다. 마지막 항목은 계산 오류보다 자료 누락을 잡습니다.
영업 약 4억 2,900만원, 투자 약 4,200만원 유출, 재무 약 1억 300만원 유출, 기말 현금 약 3억 200만원이 나왔습니다. 재무 유출은 본점 계정 한 건이고 그 건의 활동 분류는 회계사 확정 대기 중입니다. 영업으로 확정되면 영업 금액이 그만큼 올라갑니다. 감가상각 전표가 한 건도 없어 경고가 떴고, 상각비가 빠져도 영업 현금흐름 합계는 바뀌지 않지만 간접법 조정 항목이 비는 상태라는 것을 함께 적어 넘겼습니다. 이 케이스는 정답지로 등록해 두고, 다음에 규칙을 고칠 때마다 같은 숫자가 다시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아직 못 하는 것
버튼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은 설계를 마친 뒤부터입니다. 그 전에는 질문이 많습니다. 첫 분기에는 계정과목표 확정과 거래 질의에 시간이 들어갑니다. 줄어드는 것은 두 번째부터입니다.
판단 정확도가 적요와 거래처 품질에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거래처가 비어 있는 지급이 많은 회사는 인건비와 경비를 나누는 일부터 사람 손이 들어갑니다. 원문이 부실하면 도구를 바꿔도 결과가 좋아지지 않고, 고쳐야 할 것은 전표 입력 규칙입니다.
연결과 다통화는 아직 못 합니다. 종속기업 취득과 처분, 내부거래 제거, 환율변동효과를 별도 줄로 빼는 일은 단일 법인 원화 분개장을 다 맞춘 다음 일입니다.
자주 받는 질문
Q. 직접법을 먼저 만들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A. 오류가 난 전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 간접법만으로는 못 하는 일입니다. 손익계산서에서 역산하면 합계가 안 맞을 때 어느 항목이 틀렸는지를 추적할 근거가 없습니다. 전표에서 올라온 직접법 답이 있으면 간접법과의 차이를 전표 단위까지 내려가 짚을 수 있습니다. 기준서도 직접법 정보를 얻는 첫 번째 방법으로 회계기록을 적어 놨습니다(제1007호 문단 19).
Q. 기말 재무상태표가 없어도 만들 수 있습니까?
A. 만들 수 있습니다. 기초 재무상태표와 기중 분개장이면 계정별 기말 잔액이 계산됩니다. 다만 기말 재무상태표가 있으면 대사 항목이 하나 늘어 안전해집니다. 기초 재무상태표에 없는 과목은 추정한 0과 구분해 확인된 0으로 다뤄야 하고, 이 구분을 표에 적어 둬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습니다.
Q. 결산전표가 아직 안 들어갔는데 지금 만들어도 됩니까?
A. 현금이 움직이지 않는 결산전표라면 영업활동 현금흐름 합계는 바뀌지 않습니다. 감가상각비나 퇴직급여가 그렇습니다. 직접법에 안 잡히고, 간접법에서는 순이익에서 빠졌다가 조정으로 다시 더해져 상쇄됩니다. 바뀌는 것은 당기순이익과 조정 항목의 구성입니다. 다만 계정 재분류 전표는 다릅니다. 가지급금을 대여금으로 돌리는 전표가 결산에 들어오면 같은 현금거래가 영업에서 투자로 옮겨 가 합계가 바뀝니다. 재분류가 예정돼 있으면 확정 후에 다시 돌립니다. 상각 대상 자산이 있는데 상각 전표가 없으면 경고를 띄우고 그대로 작성하되 미반영 상태임을 표에 남깁니다.
현금흐름표 작성법을 어렵게 만든 것은 전표를 다 볼 수 없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 조건이 풀리면 기준서가 원래 먼저 적어 둔 순서로 돌아갑니다.
저희도 이 표를 분기마다 다시 만들면서 질의 목록을 줄여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