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서식 붙여넣기: 열 너비까지 지키면 표가 안 깨집니다
붙여넣으면 열 너비가 바뀝니다.
날짜가 #####으로 깨지고, 금액 열이 좁아져 숫자가 잘리고, 머리글 색이 사라집니다. 원본에서는 멀쩡했던 표가 옮기고 나면 손을 봐야 합니다.
붙여넣기를 잘못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엑셀은 기본값으로 열 너비를 안 가져옵니다.
엑셀 서식 붙여넣기에서 열 너비는 따로 가져와야 합니다
붙여넣은 직후 오른쪽 아래에 작은 아이콘이 뜹니다. 거기서 원본 열 너비 유지를 고르면 원래 폭으로 돌아옵니다.
메뉴로 가려면 붙여넣을 위치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선택하여 붙여넣기를 연 뒤 열 너비를 고릅니다. 이 방법은 값을 안 가져오고 폭만 가져오므로, 값을 먼저 붙여넣고 한 번 더 실행합니다.
순서가 있습니다. 값과 서식을 붙여넣고, 그다음 열 너비를 붙여넣습니다. 반대로 하면 두 번째 붙여넣기가 폭을 다시 덮어씁니다.
값만 붙여넣기와 서식만 붙여넣기를 나눠 씁니다
옮길 때 무엇을 가져올지 미리 정하면 손이 줄어듭니다.
값만. 수식을 결과 숫자로 고정합니다. 다른 파일로 보낼 때 참조가 깨지지 않게 하려면 이쪽입니다. 메일로 나가는 표는 대개 값만으로 보냅니다.
서식만. 숫자는 그대로 두고 모양만 입힙니다. 이번 달 데이터에 지난달 표의 모양을 씌울 때 씁니다.
수식만. 서식을 건드리지 않고 계산식만 옮깁니다. 양식은 그대로 두고 계산을 고칠 때 유용합니다.
셋을 구분하지 않고 그냥 붙여넣으면 수식과 서식과 조건부서식이 전부 따라옵니다. 받는 쪽 파일에 없는 참조가 딸려오면 그때부터 링크 업데이트 창이 뜹니다.
엑셀 서식복사 브러시는 여러 곳에 연속으로 씁니다
홈 탭 왼쪽의 붓 모양이 서식 복사입니다. 한 번 누르면 한 번만 적용되고, 두 번 누르면 끌 때까지 계속 적용됩니다.
머리글 서식을 여러 표에 같이 입힐 때 이 방식이 빠릅니다. 다 쓰고 나면 Esc로 끕니다.
엑셀 서식 복사 단축기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기본 단축키는 없습니다. 대신 서식만 붙여넣기가 Ctrl+Alt+V 다음 T로 이어집니다. 선택하여 붙여넣기 창을 여는 Ctrl+Alt+V를 외워두면 값만은 V, 서식만은 T, 열 너비는 W입니다.
조건부서식과 표 서식은 다르게 따라옵니다
조건부서식은 붙여넣을 때 규칙이 통째로 복사되어 범위가 겹칩니다. 같은 셀에 규칙이 여러 개 쌓이면 나중에 어느 규칙이 이겼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옮긴 뒤에 홈 탭의 조건부서식에서 규칙 관리를 열고 중복된 규칙을 지웁니다. 규칙이 세 개 넘게 쌓여 있으면 대개 붙여넣기로 늘어난 것입니다.
표 서식은 반대로 안전합니다. Ctrl+T로 만든 표는 스타일이 표에 붙어 있어서 행이 늘어도 줄무늬가 이어지고, 다른 시트로 옮겨도 모양이 유지됩니다. 매달 옮기는 표라면 처음부터 표로 만들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매달 옮기는 표라면 옮기지 않는 쪽으로 바꿉니다
여기까지가 옮길 때 모양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매달 같은 표를 옮기고 있다면 붙여넣기를 잘하는 것보다 안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원본 시트를 한 곳에 두고 보고용 시트에서 참조로 끌어오면 붙여넣기가 사라집니다. 서식은 보고용 시트에 한 번만 입혀두고 값만 바뀌게 합니다. 대시보드를 계산 시트와 화면 시트로 나누는 방식이 이 구조입니다.
보고서 양식이 매달 같아야 비교가 되듯, 표도 옮길 때마다 모양이 달라지면 지난달 것과 나란히 못 놓습니다. 모양을 지키는 일은 보기 좋으라고 하는 것보다 비교하려고 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정리 여덟 단계에서 마지막 두 단계가 이 이야기입니다.
자주 받는 질문
Q. 다른 파일로 붙여넣으면 색이 달라집니다
A. 두 파일의 테마가 다르면 테마 색이 각자의 팔레트로 해석됩니다. 표준 색이나 사용자 지정 색으로 지정해두면 파일을 옮겨도 같은 색이 유지됩니다.
Q. 열 너비를 매번 맞추기가 번거롭습니다
A. 보고용 시트를 서식만 갖춘 빈 양식으로 하나 만들어 두고, 매달 그 파일을 복사해 값만 붙여넣습니다. 열 너비를 붙여넣는 단계 자체가 없어집니다.
Q. 값만 붙여넣었는데 날짜가 숫자로 바뀝니다
A. 값만 붙여넣기는 표시 형식을 안 가져옵니다. 날짜는 원래 숫자로 저장되므로 형식이 빠지면 45900 같은 값이 보입니다. 값과 숫자 서식을 고르거나, 붙여넣은 뒤 그 열에 날짜 형식을 다시 지정합니다.
Q. 엑셀 서식 복사 단축기가 정말 없나요
A. 기본 제공되는 단축키는 없습니다. 자주 쓴다면 빠른 실행 도구 모음에 서식 복사를 올려두면 Alt+숫자로 실행됩니다. 도구 모음의 몇 번째에 두었는지가 그 숫자가 됩니다.
표가 깨지면 내용부터 의심받습니다. 모양을 지키는 일이 생각보다 앞쪽에 있습니다.